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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산업정보

폐기물산업 정리

by 1인치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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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사람들의 생활패턴과 소비가 변하고 그에 따라 폐기물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생활폐기물이 가장 많은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세상이 발전할수록 폐기물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런 도시폐기물 관리에는 많은 비용이 필요하고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환경보호를 위해 많은 예산을 지출한다.

우리나라도 GDP대비 환경보호지출 비율은 2000년대 초반 1.8% 수준에서 2017년에는 1.6%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상승될 예정이다.

 

2019년 우리나라의 일평균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58천톤, 연간 배출량은 약 2천만톤으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활폐기물외 사업장폐기물과 건설, 지정폐기물까지 합하면 배출량은 1.8억톤으로 더 크게 증가한다. 국내 발생 폐기물 중 사업장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0%대로 높고 생활폐기물은 11% 수준이기 때문이다.

 

폐기물은 발생원과 그 성질에 따라서 크게 생활폐기물, 지정폐기물, 사업장폐기물로 분류된다. 배출된 폐기물은 수집 및 운반된 뒤 각각의 성격에 맞게 소각, 기계적, 화학적, 생물학적 처분이라는 중간 처리 과정을 거쳐 재활용되거나 매립된다. 성격마다 조금씩은 다르나 대체적으로 폐기물이 발생하면 수집 및 운반 업체가 이를 중간처리지점으로 이동시키며, 이 과정에서 발생 폐기물의 약 80%는 재활용으로 분류되고 남은 폐기물들은 소각 및 매립되는 것이다.

 

폐기물산업은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폐기물산업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폐기물 배출량이 계속 늘고있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재활용률을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지만 사람과 기업이라는 경제주체들의 활동이 지속되는 한 폐기물 배출량은 줄어들기 어렵다. 특히, 2020년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춤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폐기물 배출량은 2021년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재차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폐기물산업은 아직 신흥국보다는 선진국 시장이 압도적이다. 2018년 세계은행이발간한 보고서 What a Waste 2.0에 따르면 고소득 국가1의 연간 폐기물 발생량은 저소득국가의 폐기물 발생량의 7.3배에 달할 정도로 차이가 난다2. 국가별로
는 미국의 폐기물 총량이 2.6억톤으로 1위를 기록했다. 고소득 국가의 인당 일평균 산업폐기물 배출량 역시 중~저소득 국가에 비해 8배 이상 높다. 처리 방법도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2%의 폐기물만이 무단 폐기되고 매립, 소각, 재활용 등 다양한 처리를 거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그 중에서도 미국은 가장 중요한 국가다. 미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양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매일 인구당 약 2kg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의 인구는 전세계의 5% 정도지만 전세계 쓰레기의 25%가 미국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매년 1000억 달러 규모의 비용이 폐기물 처리에 쓰이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2013년 미국은 2억 5,400만 톤의 폐기물을 배출했지만 이 중 34% 정도만 재활용되어 여타 선진국들보다 현저히 낮은 재활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도시 고형 폐기물(Municipal Solid Waste) 기준으로 폐기물별 재활용률을 살펴보면 종이/골판지가 67%, 비철금속이 66% 정도로 가장 높지만 가정에서 발생되는 주 폐기물 중의 하나인 유리병, 플라스틱, 음식물 등은 재활용률이 현저하게 낮다. 판데믹 이후의 통계가 제대로 집계되진 않았지만 재활용률은 아마도 급락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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