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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정보

마르틴 외데가르드 아스날과 노르웨이의 주장

by 1인치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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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외데가르드

1. 마르틴 외데가르드 프로필

- 생년월일 : 1998년 12월 17일

- 국적 : 노르웨이

- 포지션 : 미드필더, 윙어

- 신체 : 키 178cm / 체중 68kg

- 주발 : 왼발

- 국적 / 클럽 : 노르웨이 / 아스날 FC

2. 마르틴 외데가르드 플레이 스타일

마르틴 외데가르드는 레알 소시에다드 임대 시절 빌드업 관여, 키패스, 드리블, 활동량, 골문 직접 타격 능력까지 갖춘 다이내믹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았으나 2020년 중순 건염 부상 이후 플레이 스타일이 정적으로 변했다. 부상 이후 한동안은 플레이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 잔부상, 그리고 이로 인한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부진과 출전 기회 부족으로 커리어가 꼬이는 듯했지만, 아스날 임대 시절을 거쳐 정말 영입된 첫 풀 시즌에는 미켈 아르테타의 지도 하에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과 역할에 적응을 완료하면서 보다 위력적인 미드필더로 변했다. 다행히 아스날 이적 후에는 잔부상도 사라졌다.

부상 이전과 비교했을 때 외데고르는 전진 드리블 및 온 더볼의 비중을 줄이고 최대한 간결하게 볼을 처리하는 스타일로 변했다. 또한 자신의 재치 있는 숏패스 플레이와 볼 순환에 대한 이해도, 후방에서도 유효한 위력적인 킥력을 통해 빌드업에 관여하는 비중을 대폭 늘렸으며, 파이널 서드 부근에서는 우측 하프 스페이스와 중앙, 우측을 오가며 지능적인 오프 더볼 무브먼트와 패싱으로 아르테타가 지향하는 숏패스를 통한 포제션 플레이를 만들면서도 창의성으로 파이널 패스나 기점 패스를 넣어주는 등, 토트넘 시절 크리스티안 에릭센 유사한 하드워커 전방 플레이메이커로서 자리를 굳혀나가고 있다.


소시에다드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메수트 외질과 유사성을 보여주었고, 더불어 외질과 마찬가지로 아스날의 창의성을 갖춘 왼발 공격형 미드필더 속성을 얻어 예나 지금이나 외질과 자주 비견되지만 찬스 메이킹에만 치중한 외질과는 확실히 다르다. 외질의 엄청난 시야와 키패스 능력은 외데고르뿐만 아니라 역대급 공격형 미드필더들도 흉내 낼 수 없기에 1차 스탯은 외질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현대축구의 플레이메이커로서 외데고르가 빌드업과 플레이메이킹에서 갖춘 다재다능함은 찬스 메이킹이라는 협소한 에어리어에만 에너지를 쏟았던 외질보다 우월하다. 무엇보다 외질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활동량을 살린 수비가담과 전방압박. 수비 가담이 아예 전무했고 이로 인해 중원 싸움 및 수비에 힘을 쏟지 않는다며 많은 비판을 받은 외질보다 훨씬 뛰어난 수비가담을 보여주었다. 사실 소시에다드 시절 외데고르에게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수비가담이 전무했다는 점인데, 아르테타의 지도 하에 수비에 가담하는 빈도 수가 일취월장했다.

 


전방압박 등 활동량과 오프 더볼 움직임이 늘어나고 기존 장점이던 키패스 능력을 활발하게 보여주면서 밑에서는 빌드업을 하고, 최전방에서는 키패스를 넣어주며 팀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상 이제 전형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보다는 중앙 미드필더로 봐야 할 정도로 2선, 3선을 가리지 않고 지대한 영향력을 보이며 활동량은 팀 내 최다를 기록할 정도로 하드워커로 이를 기반해 수비, 압박능력 역시 좋아졌다. 게다가 왼발 의존이 높아 단점으로 평가받던 라리가 시절에 비해 오른발 활용도 나아진 것을 볼 때, 단순히 재능만 뛰어난 게 아닌 엄청난 노력파이다. 윙어에 가까울 정도의 민첩한 테크닉은 부상 이후로 보여주지 못하지만 준수한 탈압박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단점을 꼽자면 왼발 의존도가 여전해 오른발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아쉬운 모습이다. 다만 아르테타의 다양한 공격 전술 패턴 하에서 외데고르도 덩달아 플레이의 패턴을 많이 늘려서인지 이전처럼 플레이가 읽히진 않는다. 여전히 피지컬적으로 극심한 압박을 받을 시에는 영향력이 줄어든다. 일례로 21-22 시즌 후반기 리버풀 전에서 파비뉴가 작정하고 외데고르를 마킹하자 아예 지워져 버렸다.

또 하나는 슈팅을 꽤 아끼는 데다가 기복이 있다. 슈팅할 공간이 났음에도 한번 더 드리블이나 패스를 한다던가, 슈팅을 때렸는데 영점 조절을 잘못하여 아웃이 돼버리거나 맥없이 골키퍼에게 안기는 장면이 가끔 나왔지만, 22-23 시즌이 되면서 슈팅을 자주 시도하고 골 결정력도 좋아지면서 시즌 중반이지만 팀 내 득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오히려 장점이 되고 있다. 물론 22-23 시즌 이전에도 외데고르 본인 자체가 팀 내에서 프리킥도 전담해서 찰 만큼 본래 킥력이 좋긴 했지만, 자신의 플레이를 개선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대표팀이나 소속팀 감독들이 리더십을 인정하고 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시절 역대 최연소 주장 타이틀을 따냈으며, 이후 임대로 이곳저곳 떠돌며 산전수전 다 겪은 경험 때문인지 노르웨이 국대에서도 2021년부터 주장 완장을 건넸는데 당시 나이가 겨우 만 22세다! 소속팀인 아스날의 경우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인 팀 내에서 이미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고 아르테타가 말했으며, 실제로 21-22 시즌 당시 주장 대행이었던 라카제트가 기량 미달로 인하여 선발 명단에서 계속해서 빠지자 아르테타는 바로 임대 시절까지 포함해도 이적한 지 이제 1년 반밖에 되지 않은 외데고르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걸 보아 팀 내에서 리더로서 신용도가 꽤나 높은 것 같다. 21-22 시즌이 끝난 현재 구너들은 주장 완장을 차고 준수하게 플레이하는 외데고르의 모습을 보며 드디어 주장 잔혹사가 끝나는 건가 하고 기대 중이다.그리고 모두의 예상대로 22-23 시즌 프리시즌부터 팀을 떠난 라카제트의 뒤를 이어 주장을 대행하다 개막 직전에 정식으로 주장에 선임되었다.

22-23 시즌 완전히 기량이 만개하여 PL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군림하고 있다. 20대 초 레알 마드리드 시절만 하더라도 흔하게 반짝하다가 지는 저니맨 유망주였으나 육각형 미드필더의 교과서였던 아르테타를 스승으로 만나 그에 맞는 축구를 전수받은 다음 유럽 전체로 봐도 밀리지 않는 미드필더로 거듭나고 있다. 아스날이라는 클럽보다는 미켈 아르테타라는라는 본인에 딱 맞는 스승을 만나고 나서야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개화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3. 마르틴 외데가르드 수상내역

엘리테세리엔 올해의 영플레이어: 2014
  • 에레디비시 이 달의 선수: 2019년 04월
  • 에레디비시 이 달의 재능: 2019년 05월
  • 에레디비시 올해의 팀: 2018-19
  • 피테서 올해의 선수: 2018-19
  • 라리가 이 달의 선수: 2019년 09월
  • UEFA 라리가 올해의 레볼루션 팀: 2019-20 #
  • 아스날 FC 이 달의 선수: 2021년 3월
  •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 2022년 11·12월
  •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 2022-23
4. 외데고르에 대한 말

- 외데고르는 모든 행동과 태도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다.(호킨 아페리바이)

 

 

- 스스로 할 때와 패스할 때를 정확히 알고 있는 선수다. 자신과 팀에 가장 좋은 법을 찾는 능력이 좋다. 외데고르는 알론소를 직접적으로 떠올리게 하지 않지만 탁월한 패스에 있어서 공통점이 있다. 다른 부분도 유사한 점이 많아 알론소 레벨까지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로페스 우파르테)

 

- 나뿐 아니라 많은 이가 잠재성이 풍부한 여러 재능을 알고 있다. 내 경우엔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가장 먼저 언급하고 싶다. 마르틴 외데가르드는 열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도 이미 한 명의 훌륭한 축구선수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나는 게임의 모든 면에서 그를 좋아한다.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아르센 벵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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