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채 금리 상승 시 보험업은 분명 최대 수혜 업종이다. 그리고 그중에서는 보험부채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손해보험사에 비해 생명보험사가 금리 민감도가 높으며, 올해 예상 순이익 증가율도 생명보험 + 37.8%, 손해보험 +17.5%로 표면적으로는 생명보험업이 더 유리한 구간이다. 하지만 금리 상승이 생명보험사의 실질적인 펀더멘털 개선으로 가시화되기까지는 상당 수준 기간 경과가 필요하고, 올해 실적 개선은 대규모 배당수익 등 일회성 성격의 요인들이 다소 강한 반면, 손해보험업은 주로 보험수지 개선에 기인하기에 실적의 안정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판단된다. 금리 모멘텀뿐만 아니라 Valuation과 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손해보험업을 더 선호한다. 연초까지는 금리 모멘텀이 급격히 부각되며 생보업종의 주가가 Outperform 했지만, 점진적인 금리 상승과 배당 관심 등으로 손보업종의 주가도 우호적인 흐름이 전망된다.
1. 보험업 요약
금리 상승은 보험업종의 직접적인 펀더멘털 개선과 시장의 스타일 변화 측면 모두에서 수혜를 받고 있다.
금리 민감도는 생보가 손보 대비 높지만 주가의 상승 여력은 손보가 더 높다고 판단된다. 표면적인 순이익 증가율은 생보가 더 높지만 이익 안정선 측면은 손보가 우위이며 자본적정성 리스크도 손보가 적은 편이라 손보가 좀 더 안정적이라 볼 수 있다. 하반기에는 배당 매력 확대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2. 생명보험사 전망
생보 4사의 2021F 순이익은 2.3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일회성 이익 기여도가 높았던 만큼 2분기는 전분기 대비 하락이 불가피하고,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275%를 기록했는데, 주된 배경은 대규모 배당 수익 등 일회성에 가깝다. 1분기 대규모 일회성 이익의 영향으로 큰 폭의 상고하저 전망이다.
3. 손해보험사 전망
손보 4사의 2021F 연간 순이익은 전년대비 17.5% 개선될 전망이다. 상반기까지는 자동차 손해율의 하향 안정화가 돋보이겠으나 계절적 요인 등으로 하반기 둔화가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장기 사업비율 안정화로 전체 보험수지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 위험손해율은 전년 대비 둔화되나 그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대규모 배당수익 인식 등으로 1분기 순이익 기저가 매우 높다. 이를 제외 시에는 계절성에 의한 통상적인 변동성이 예상된다. 계절적 요인, 코로나 19 완화 가정 시 하반기 합산비율은 상반기에 비해 둔화될 전망이다. 1분기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이었던 자동차 손해율은 계절적 요ㅗ인 및 보험료 인상 효과 Peak-Out으로 하반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으로 보험 산업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였고 하반기 전략에 대해서도 다뤄보았습니다.
도움되셨기를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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